몽글몽글한 우유거품과 강렬한 커피향이 공존하는 카푸치노,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과 추운 겨울날에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 어떠세요? 이번 글에서는 카푸치노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가와 또 비슷한 음료인 카페라떼와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카푸치노 기원
카푸치노의 이름은 가장 유명한 내용이 카푸친 수도회의 수도복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카푸친 수도회의 수도복 색깔은 검은색이나 고동색에 고깔모양의 후드를 함께 쓰는데 이 모습을 닮았다 해서 카푸치노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 이탈리아어로 후드가 달린옷을 cappùccio 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때문에 단순히 카푸친 수도회뿐만이 아니라 모자모양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푸치노 특징
흔히들 카페라떼와 많이 헷갈려 하는 음료인데요. 커피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절대 헷갈릴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카푸치노는 정말 풍부한 우유거품이 커피를 머금고 있는것이 그 특징인데, 교육이 잘 되지 않은 매장이거나 집중해서 만들지 않는 곳에서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를 거의 없애서 판매하기에 소비자들은 헷갈릴 수 밖에 없어집니다.
카푸치노도 종류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카푸치노와 드라이 카푸치노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바리스타 자격증 실기에서 사용하는 카푸치노는 디자인 카푸치노입니다. 실기 기준은 협회마다 다르겠지만 거품두께가 1cm 이상 되는것을 기준으로 하고 위에 라떼아트처럼 디자인을 넣는것이 특징입니다. 또 드라이 카푸치노는 정말 거품의 두께감이 두꺼운데 그 두께감이 음료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것이 특징입니다.
카푸치노의 종류
맛있는 우유거품을 즐기려면 오래 방치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거품의 밀도가 낮기에 기포가 터지며 현무암같은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거품 만들기는 과학이다
스킬적으로 카푸치노와 카페라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밀크스티밍에서 가장 큰 차이를 둡니다. 다음번에 스티밍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풀 계획이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팀노즐을 사용해 스팀피처 안에 담긴 우유에 공기 주입을 하게 됩니다. 이때 공기 주입양에 따라 거품의 양이 결정이되고, 회전과 혼합을 통해 거품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 카페라떼는 거품이 많이는 필요없기에 공기주입양이 카푸치노에 비해 적고 롤링(혼합*회전)을 하는데 시간이 더 남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거품양이 적은 카페라떼의 우유거품밀도는 더 높고 카푸치노의 우유거품밀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둘의 우유거품의 식감에서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카푸치노의 진한 맛이란?
우유거품의 부드러움에 사람들이 간혹 오해하는 부분이 카푸치노는 엄청 부드러운 맛의 커피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따져 보았을때 카페라떼보다 적은 양의 우유가 들어가고 에스프레소의 양은 같게 들어가기에 커피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커피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향 존중의 카푸치노 파우더 추가
취향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 혹은 초코 파우더를 위에 뿌려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는 계피(시나몬)맛 이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취향일 뿐 그대로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럽을 넣는다면 나중에 넣기보다 에스프레소를 받을때 함께 넣어주면 전체적으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유거품을 좋아해 마시는것이기에 현장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들 및 알바생들이 더욱 정확하게 구분지어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로 만드는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닮아있지만 많이 다른 커피 입니다. 모든 매장이 다 잘 못하고 있다고 하는것이 아니라 더 양질의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카페문화를 알려주자는 겁니다.
롸연 한마디